패션·뷰티업계서 인스타그램이 뜬다…"페북 다음엔 인스타그램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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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최근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이 패션 및 뷰티 업계에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수효과를 첨가한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단순한 인터페이스의 직관적인 SNS란 점에서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사용자가 많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SNS 마케팅 툴로 꼽히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후 추가적인 창구로 인스타그램의 입지가 굳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는 이달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열었다. 이미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2만여 명의 팬과 월 평균 약 5만명의 방문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구를 추가한 것이다.
유니클로 역시 지난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추가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내 제조·직매형 의류(패스트패션·SPA) 브랜드들도 일찌감치 인스타그램에 터를 잡고 이미지 관리에 나섰다. 해외 이용자들에게 노출도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영어로 포스팅을 작성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이랜드 계열의 SPA 브랜드 미쏘(MIXXO)는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북, 블로그와 함께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선 인스타그램의 검색기능인 '해시태그'를 활용해 스타일링과 코디 제안 등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미쏘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보다는 제품, 코디컷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선 광고 모델에 보다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 부문이 운영하는 '에잇세컨즈'도 지난해 11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 브랜드가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이어 세번째로 연 공식 계정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회원수가 7000명으로 페이스북 6만명,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57만명 대비 적지만 회원 반응율(Engaement)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다음으로 높다"며 "페이스북 대비 상업적·광고성 콘텐츠을 제한하고 있고, 향후 패션모델·셀러브리티의 계정과 연결해 노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1월 에뛰드하우스가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개장했고, 이니스프리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특수효과를 첨가한 사진으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단순한 인터페이스의 직관적인 SNS란 점에서 패션을 좋아하는 젊은 층의 사용자가 많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했다. 국내에서 대표적인 SNS 마케팅 툴로 꼽히는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이후 추가적인 창구로 인스타그램의 입지가 굳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 써코니는 이달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열었다. 이미 공식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 2만여 명의 팬과 월 평균 약 5만명의 방문자수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창구를 추가한 것이다.
유니클로 역시 지난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추가했다.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정보를 다각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일부 국내 제조·직매형 의류(패스트패션·SPA) 브랜드들도 일찌감치 인스타그램에 터를 잡고 이미지 관리에 나섰다. 해외 이용자들에게 노출도가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영어로 포스팅을 작성한 점이 눈에 띈다.
우선 이랜드 계열의 SPA 브랜드 미쏘(MIXXO)는 지난해 5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만들었다. 현재 페이스북, 블로그와 함께 공식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패션업계에선 인스타그램의 검색기능인 '해시태그'를 활용해 스타일링과 코디 제안 등의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미쏘가 운영하고 있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델보다는 제품, 코디컷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홍보를 진행하고 있고, 페이스북을 통해선 광고 모델에 보다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에버랜드 패션사업 부문이 운영하는 '에잇세컨즈'도 지난해 11월부터 인스타그램 계정을 꾸려가고 있다. 이 브랜드가 페이스북,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이어 세번째로 연 공식 계정이다.
삼성에버랜드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회원수가 7000명으로 페이스북 6만명,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57만명 대비 적지만 회원 반응율(Engaement)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다음으로 높다"며 "페이스북 대비 상업적·광고성 콘텐츠을 제한하고 있고, 향후 패션모델·셀러브리티의 계정과 연결해 노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뷰티업계에선 아모레퍼시픽 계열 브랜드들이 인스타그램에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 1월 에뛰드하우스가 국내 브랜드 중 처음으로 인스타그램에 공식 계정을 개장했고, 이니스프리가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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