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플로서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준금리가 2016년 말 4%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플로서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기준금리가 2015년 말에는 3%, 2016년 말에는 4%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양적완화 종료 6개월 후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데 대해 “옐런 의장의 발언은 실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플로서 총재는 “(옐런 의장의 발언 이후) 시장의 반응에 놀랐다”면서 “연준의 정책적 입장이 바뀐 게 아니다”고 말했다.

Fed는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0∼0.25%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플로서 총재는 “금리 인상 시기 예상은 큰 의미가 없다”며 “경제지표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