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입주기업협회는 오늘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총회를 열어 제6대 협회장으로 정기섭 SNG 대표를 추대했습니다.



정 회장은 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성공단은 정치·군사적으로 긴장된 상황에서 2개의 정부로부터 통제를 받고 눈치를 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개성 현지에서 기업환경 개선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북한 측의 임금인상 요구와 관련, "현재 개성공단 내 근로자 임금은 월 평균 140~150달러이며, 여기에 지급하는 물자까지 감안하면 월 평균 230~240달러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동남아 임금수준과 세계 곡물가 가격상승을 고려하면 임금을 올려줘야 하지만 실제 매년 15%씩 임금 인상이 이뤄지고 있고,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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