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이상기후로 시세가 오른 인삼 가격 잡기에 나섰다.

이마트는 3월 말에 수확한 햇인삼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할인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마트가 판매하는 햇인삼은 산지 인삼밭에서 수확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바로 판매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햇 봄인삼(孝) 5만4800원(750g), 햇 봄인삼(壽) 4만4800원(750g)에 판매한다. 햇 봄인삼(孝)과 비슷한 크기의 인삼이 지난해 100g당 1만2300원 수준이었던 걸 감안하면 전년대비 약 40% 가량 저렴한 셈이다.

이처럼 인삼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이유는 올해 생산한 햇인삼을 직접 생산자와 거래해 약 12톤 규모의 물량을 확보, 중간 유통 단계를 없앴기 때문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대량 구매와 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햇인삼을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