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 소유의 부동산에 대한 공매에 착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국세청이 최근 공매를 의뢰한 정 전 회장 소유 부동산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토지 2190㎡(약 663평)다. 은마아파트와 접해 있는 땅이다. 공시지가는 217억원, 시세는 3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캠코는 감정평가와 현황 조사 등을 거쳐 6월 공개 매각하고, 연내 대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캠코는 앞서 2007~ 2010년 정 전 회장의 회원권 등을 공매로 처분해 15억3500만원을 국고로 납입한 바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