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네 명 중 한 명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은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해 금단·내성 현상을 보이고 일상생활에 장애를 겪는 상태를 의미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만 10세 이상 54세 이하 스마트폰 이용자 1만556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실태를 조사해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에 속한 만 10~19세 청소년의 비율은 25.5%로 2012년 18.4%보다 7.1%포인트 상승했다.

청소년의 절반가량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불안하다’(53.2%), ‘스마트폰 사용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습관화됐다’(48%), ‘스마트폰을 그만해야지 생각하면서도 계속한다’(47.2%)고 답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