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맹우 울산시장이 임기를 3개월여 앞두고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중도 사퇴한다.

박 시장은 21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역시장 12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울산의 더 큰 발전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울산시장 경선후보 4명 가운데 현역 김기현(울산 남구을)·강길부(울주군) 의원 2명 가운데 한 명이 시장후보로 결정돼 출마할 경우 해당 지역구에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오는 31일 퇴임식을 갖는다.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공직선거법상 120일 전인 4월1일까지 사퇴(공직선거법 53조5항)해야 한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