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1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2분기 TV 패널 공급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1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글로벌 LCD 패널시장에서 부족한 공급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면적기준의 2014년 패널 수요 증가율이 5.7%로 공급 증가율인 3.9%를 웃돌며 2분기에 TV 패널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TV 세트업체들이 보급형에서 프리미엄 제품에 이르기까지 초고화질(UHD) TV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노동절, 스포츠 이벤트 등 수요시즌에 대비한 세트업체의 패널 재고축적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기 때문.

그는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이익은 1858억원으로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는 2014년 하반기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추가 라인(M2)과 플렉서블 OLED 생산 라인 (P6 LTPS)에 대한 신규 투자도 추정되어 경쟁사 대비 2015년부터 글로벌 OLED 산업에서 시장 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