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20일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12포인트(0.37%) 내린 1930.56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폭을 늘리고 있는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104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도 39억 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나홀로 142억 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총 84억 원 어치의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차익거래는 3900만 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84억4400만 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은행(-1.09%), 운수장비(-0.74%), 화학(-0.58%), 기계(-0.56%) 등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림세다. 현대차(-0.87%), 현대모비스(-0.99%), NAVER(-0.48%) 등이 하락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KT&G, GKL 등은 2~3%대로 빠지고 있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08% 오른 127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전력(0.26%), 기아차(0.18%), 삼성생명(0.20%) 등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0.96포인트(0.18%) 하락한 541.29를 나타내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억 원, 1억 원 어치의 주식을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24억 원 매수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90원(0.46%) 오른 107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