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19일 서암기계공업에 대해 2년간의 역성장에서 벗어나 올해 실적 호전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서암기계공업은 1978년 2월에 설립되어 공작기계의 주요 부품인 기어, 척&실린더, 커빅커플링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서암기계공업은 전방산업인 공작기계 업황 악화로 2011년 이후 2년 연속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고정비 비중이 높아 매출액 감소로 인한 가동율 저하가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켰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방산업 업황 호전에 따라 서암기계공업도 2012~13년 역성장의 그늘을 벗어나 2014년부터 실적 호전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2012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던 국내 공작기계 내수 수주금액은 2013년 8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12월 수주금액은 전년동월대비 54%나 급증하였으며 특히 자동차 부품쪽 수주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2011년 하반기부터 급격히 위축됐던 국내 제조업 설비투자도 2013년 3분기부터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순금융자산 및 토지의 공시지가만 고려하더라도 현재 시가총액을 초과하고 있어 현재 주가수준은 저평가"라며 "올해 매출액 증가가 본격화 되는 경우 주가는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