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솔브레인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며 역사적 저점인 주가 수준을 볼 때 적극적으로 매수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솔브레인은 지난해 4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가파른 조정을 겪고 있다.

김병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지난 4분기를 바닥으로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며"13년 하반기 실적악화의 주요인이 됐던 씬글라스(TG) 가동률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TG 부문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는 모두 안정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주가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떨어져 가격 매력이 높다"며 "적극적 비중확대 전략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부터는 성장의 중심 축이 TG 등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반도체 소재로 이동할 전망이기 때문에 반도체 소재사업의 경쟁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유리기판의 두께가 얇아짐 따라 TG 공정의 무용론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현실과 다르다"며 "TG 무용론이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TFT 유리 두께가 0.15mm 이하로 줄어들어야 하는데, 지금의 디스플레이 제조 인프라는 0.4mm 이하의 TFT 유리기판을 수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