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국은행 총재 교체 이후 경기회복을 위한 금리인하가 한 차례 단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한은의 통화정책이 점차 물가안정보다는 성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바뀔 것"이라며 "한은의 정책 기조는 국제적인 흐름의 영향을 받아 점차 교조적 물가안정보다는 경제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이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행 연 2.50%로 동결했다. 금리는 10개월 연속 같은 수준에 머물렀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금리가 한 차례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며 "그동안 보수적 통화정책으로 사상최대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 정책여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