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수그러들면 따스한 봄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겨우내 불어난 살 때문에 봄옷 장만하기가 두렵다면 적절한 수준의 운동과 몸매 관리를 시작할 때다. 언제 어디서나 휴대하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도움을 받으면 보다 ‘스마트’한 다이어트도 가능하다.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다이어트 앱, 어떤 것이 있을까.

눔 다이어트 코치
눔 다이어트 코치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주목받고 있는 ‘눔 다이어트 코치’는 식사부터 운동까지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는 앱이다. 먹은 음식의 종류와 양을 기록하면 칼로리를 기록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건강에 좋은 음식은 초록색 △중간 수준의 음식은 노란색 △해로운 음식은 빨간색으로 표시된다. 항상 갖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려 만보계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무분별한 체중 줄이기가 아니라 건강한 식단 관리와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를 권장하는 것. 이 앱은 이용자에게 끊임없이 다양한 미션과 조언을 보내 전담 코치와 대화를 하듯 살을 뺄 수 있도록 돕는다.

다이어트 노트
다이어트 노트
‘다이어트 노트’는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운동 영상을 선별해 보여주고, 다양한 다이어트 팁과 운동 방법 등 정보를 전달해주는 앱이다.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회원 참여형 다이어트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몇 번의 자기관리 실패가 ‘중도 포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고, 다이어트에 고민하는 회원 사연을 받아 공유하기도 한다. 매주 식단이나 운동 습관을 배울 만한 회원을 선정해 인터뷰도 싣는다. 실제 다이어트를 통해 8㎏을 감량한 이지수 공동대표의 경험이 녹아들어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조언이 가득하다는 평가다.

트랭글 GPS
트랭글 GPS
아웃도어 활동을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트랭글 GPS’는 야외에 나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등산, 걷기,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때 이동속도와 거리, 칼로리 소모량, 경과 시간 등을 트랙으로 기록할 수 있다. 회원들은 트랙 정보를 공유해 산행에 나설 때 길 안내가 없어도 경로를 예측할 수 있고, 소요 시간이나 운동량 등을 미리 알 수 있다. 등산 지도와 캠핑장 정보도 제공하며 등산을 함께 할 친구를 찾는 기능도 있다. 게임화 요소를 도입해 사용자 간 등급이 정해지고, 랭킹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하는 산마다 위치정보 인증을 통해 배지를 받을 수 있어 재미있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