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인대, '스모그'와의 전쟁 시작…3대 핵심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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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은 10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의 핵심 아젠다는 스모그였다며 중국 당국은 구체적이고 명확한 실천 과제들을 명시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정호 연구원은 "전인대에서는 석탄 보일러의 폐기에 대해 그 규모보다 정부가 석탄사용에 대한 직접적 규제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며 "향후 중국 에너지 소비구조 변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석탄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인대에서는 소형 석탄보일러 5만대 폐기와 오염물질 배출차량 600만대 폐차, 국4등급의 고급 디젤유 공급 등을실천 과제로 내세웠다.
김 연구원은 "오염물질 배출차량 폐차의 경우 폐차량이 현 중국내 등록차의 5%에 달하는 수준으로 향후 중국 차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전통적인 연료기관의 차보다는 신재생 에너지차량(하이브리드)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4등급(최고등급)의 디젤유 공급은 공급량의 증가가 아닌 탈황시설을 통한 석유등급 개선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유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겠지만 향후 중국의 디젤 수출 확대로 정유사들은 국내 유통가격에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정호 연구원은 "전인대에서는 석탄 보일러의 폐기에 대해 그 규모보다 정부가 석탄사용에 대한 직접적 규제에 나섰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며 "향후 중국 에너지 소비구조 변화를 가속화해 글로벌 석탄가격 하락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인대에서는 소형 석탄보일러 5만대 폐기와 오염물질 배출차량 600만대 폐차, 국4등급의 고급 디젤유 공급 등을실천 과제로 내세웠다.
김 연구원은 "오염물질 배출차량 폐차의 경우 폐차량이 현 중국내 등록차의 5%에 달하는 수준으로 향후 중국 차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며 "전통적인 연료기관의 차보다는 신재생 에너지차량(하이브리드)의 수혜가 더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4등급(최고등급)의 디젤유 공급은 공급량의 증가가 아닌 탈황시설을 통한 석유등급 개선이 핵심"이라며 "글로벌 유가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겠지만 향후 중국의 디젤 수출 확대로 정유사들은 국내 유통가격에 부담을 받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