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앱의 누적 거래액도 3000억원을 넘어섰다. 전체 거래액 중에서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었다. 회사 측은 작년 기준으로 게임 거래액이 월평균 5% 이상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임 장르별로는 역할수행게임(RPG)이 크게 성장했다. RPG는 지난 1월 전체 게임의 64%를 차지, 작년 같은 기간의 35%에서 배 가까이 늘어났다.
T스토어는 일회용비밀번호(OTP)를 활용한 휴대폰 결제와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는 신용카드 결제 등 모바일 게임에 적합한 결제 수단을 제공한다. 모바일 게임 인기에 발맞춰 최근 게임 사전예약제를 시작했다. 거래액의 일부를 캐시로 돌려주거나 게임 이용 성향 분석을 통해 쿠폰을 지급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재환 SK플래닛 디지털콘텐츠사업부장은 “T스토어는 다수의 하드·미드코어 게임과 결제 안정성을 제공해 평균 거래액이 높은 사용자가 많다”며 “다양한 결제 수단과 수준 높은 게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대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