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거물 9명 26억弗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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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작년 5억4600만弗로 1위
사모펀드 거물들이 지난해 주가 상승에 힘입어 26억달러(약 2조8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모펀드의 창업자 9명이 각각 1억6000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집으로 가져갔다”며 “이는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많은 돈을 번 최고경영자(CEO)는 62세의 레온 블랙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CEO다. 작년 한 해 동안 배당금과 펀드운용수익 등을 포함해 5억46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로, 4억6540만달러를 받아갔다. 칼라일그룹 창업자인 윌리엄 콘웨이(3억4620만달러)가 3위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조시 해리스(2억7600만달러)와 마크 로완(2억5800만달러), 칼라일그룹의 대니얼 다니엘로(2억280만달러)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2억140만달러), KKR의 공동대표 조지 로버츠(1억6550만달러)와 헨리 크라비스(1억614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은 대부분 배당금과 펀드운용수익에서 나왔다. 사모펀드는 주가가 오르자 2000년대 중반 사들였던 기업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는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모펀드의 창업자 9명이 각각 1억6000만달러 이상의 현금을 집으로 가져갔다”며 “이는 1년 전보다 두 배로 늘어난 것”이라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많은 돈을 번 최고경영자(CEO)는 62세의 레온 블랙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CEO다. 작년 한 해 동안 배당금과 펀드운용수익 등을 포함해 5억46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위는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CEO로, 4억6540만달러를 받아갔다. 칼라일그룹 창업자인 윌리엄 콘웨이(3억4620만달러)가 3위다.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의 조시 해리스(2억7600만달러)와 마크 로완(2억5800만달러), 칼라일그룹의 대니얼 다니엘로(2억280만달러)와 데이비드 루벤스타인(2억140만달러), KKR의 공동대표 조지 로버츠(1억6550만달러)와 헨리 크라비스(1억6140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수익은 대부분 배당금과 펀드운용수익에서 나왔다. 사모펀드는 주가가 오르자 2000년대 중반 사들였던 기업 지분을 팔아 차익을 실현했다. 지난해 사모펀드가 보유한 기업들의 기업공개(IPO)는 전년보다 30% 이상 증가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