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5일 오후 3시37분

시공능력 20위 건설사인 코오롱글로벌이 부채비율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한다. RCPS는 일정 시점에 전액 현금 상환할 수 있고 정해진 배당을 지급해야 해 채권과 비슷하지만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해 회계상 자본으로 처리할 수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코오롱글로벌이 사모 방식으로 1000억원 규모 RCPS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달 중 발행이 성사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투자자로는 한국산업은행을 포함한 국내 일부 은행이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CPS 우선배당 수익률은 연 7%를 웃도는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오롱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도 주주간 계약 형태로 참여할 전망이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