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지표와 세계경제]

출연: 홍순표 BS투자증권 리서치센터 부장



`미국 1월 개인 소득/소비`

미국의 올해 1월 개인소득은 전월대비 0.3%(예상치 +0.3%, 전월치 +0.0%)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세를 이어감.

그리고 1월 개인소비는 전월대비 0.4 %(예상치 +0.1%, 전월치 +0.1%)를 기록함.

개인소비는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0.3% 증가하면서 9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경기 개선을 주도하고 있음.

다만, 개인소비의 증가세는 작년 11월 이후 현저히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이와 같이 최근 미국 개인소비 증가세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미국의 소비가 한파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임.

작년 4/4분기 고용시장의 개선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던 소비 심리는 올해 1월을 전후해서 반락하고 있음.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영향으로 일시적인 경제활동 둔화가 소비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됨.

그러나 최근 2월 미시건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 보다 0.5% 상승하면서 계절적 요인이완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개인소비의 증가세 약화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아 보임.

그리고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물가 압력이 점증하고 있다는 점도 최근 개인소비의 2개월연속 둔화 요인으로 꼽을 수 있음.

올해 1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보다 0.14% 상승했다는 점이 1월 개인소비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유추됨.

개인소비가 미국 GDP 계상에 직접적으로 이용되는 점, 미국 경기 개선을 소비가 주도했던 점, 그리고 미국 소비가 신흥국들의 수출 개선 기대감에 주요 변수인 점을 고려한다면, 1월 미국 개인소비의 둔화는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는 신호로 인식될 수도 있음.

다만, 최근 미국 개인소비의 부진이 다분히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기인하고, 개인소비에 선행성을 갖는 소비 심리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월 개인소비의 부진에 대해 확대 해석하기 보다 중립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가 있음.



`미국 2월 ISM제조업지수 `

미국의 2월 ISM제조업지수는 53.2 P(예상치 51P, 전월치 51.3P)를 기록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3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ISM제조업지수는 지난 2월까지 9개월 연속 기준선을 상회하면서 미국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런 부분은 올해 1/4분기 미국의 생산 활동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반증 시키는 시그널이다. .

지난 2000년 이후 미국 ISM제조업지수는 GDP성장률에 대해 선행성을 갖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미국 GDP는 작년 3/4분기에 4.1% 성장하면서 지난 2011년 4/4분기 이후 가장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4/4분기에 2%대로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그렇지만 최근 ISM제조업 지수의 부진 역시 미국 경기의 펀더멘탈 훼손 보다는 계절적인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결과다.

더욱이 2월 ISM제조업지수의 공개에 앞서 발표된 주요 제조업지수들이 미국 제조업 경기가날씨의 영향에서 확연히 벗어나고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는 2월에 전월보다 8P 하락한 결과를 공개했고, 뒤따라 발표된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의 경우는 9개월 만에 기준선을 하회하는 결과를 공개한 바 있음. 따라서 미국 제조업 서베이 지표들은 날씨 영향을 크게 받았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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