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LS에 대해 올해는 기존의 부진한 실적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10만15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1조4454억 원, 45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대비 43.1% 감소한 9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JS전선 사업 중단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과 영업권 상각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이관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기존의 실적 부진을 뛰어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라며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조1675억 원, 5553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LS전선 부문은 동 가격 하락에 의한 매출 부진에도 고부가 제품인 지중선 및 해저케이블의 매출 인식이 증가할 것"이라면서 "산전은 중동 프로젝트(PJT)의 증가 및 고압직류 송전시스템(HVDC) 사업 본격화로 실적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LS가 높은 금융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그는 "연간 이자비용 1200억 원, 지난해 발생한 1300억 원 등의 일회성 요인들이 올해는 정상화 될 수 있다"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연간 132% 증가한 2248억 원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