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장시장의 대표 먹거리인 ‘순희네 빈대떡’이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를 통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이마트는 가정간편식 순희네 빈대떡을 4일부터 7일까지 일본 지바에서 열리는 ‘푸덱스(도쿄 식품박람회) 2014’에 출품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9월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맛집 중 하나인 순희네 빈대떡과 제휴해 빈대떡을 냉동식품으로 개발했다.

올해로 39회째인 푸덱스는 세계 3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다. 이마트는 푸덱스가 순희네 빈대떡의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상품개발 및 수출담당 직원을 부스에 배치해 상품 홍보 및 수출입 상담을 할 계획이다. 부스 입구에 조리대를 설치하고 시식행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광장시장에서 빈대떡을 만들어 파는 모습을 재현해 먹거리와 볼거리를 함께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추정애 순희네 빈대떡 사장 등 가족 4명이 참가해 직접 조리할 예정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