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歌王)’ 조용필부터 소프라노 신영옥, 재즈 가수 웅산, 인기 걸그룹 시크릿까지 다양한 국내 음악가들이 아리랑을 노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함께 27일 ‘마음을 이어주는 세계인의 노래, 아리랑 4집(ARIRANG, The Name of Korean vol.4)’을 발매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음반은 2010년부터 아리랑 세계화 사업의 하나로 해외 유명 음악가와 국악 연주자가 협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웨덴 보컬리스트 잉거마리, 독일 재즈그룹 살타첼로, 일본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등이 참여했다.

이번에는 K팝과 한국 드라마를 넘어 한류를 전 장르로 확대한다는 ‘한류 3.0 정책’에 맞춰 한국의 클래식, 재즈, 영화음악, 뮤지컬 등 장르별 대표 음악인들과 국악 명인이 호흡을 맞췄다.

문체부는 27일부터 해외 주재 한국문화원과 주한 대사관, 한국학 개설 외국대학, 국내외 도서관 등에 이 앨범을 배포할 예정이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웹사이트(www.kotpa.org)를 통해서도 공개한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