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혁신 계획에서 박근혜 정부는 창조경제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체된 경제를 움직이기 위해선 혁신과 융합을 통해 창조경제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창조경제의 두 축으로 벤처·창업 활성화와 중소기업을 꼽았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제의 성장엔진이 꺼져가고 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박근혜 정부는 우리 경제의 현실을 이처럼 진단했습니다.



과감한 투자와 적극적인 사업 진출로 경제에 숨결을 불어넣을 기업가 정신이 쇠퇴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구조적 결함에 갇혀 선진경제로의 도약이 늦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경제를 되살릴 돌파구로는 단연 창조경제를 꼽았습니다.



IT 강국의 장점을 살려 기술 기반의 창업을 활성화하고, 벤처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출범 초기 청사진을 다시 한 번 꺼내들었습니다.



2017년까지 창업자 1만여명을 발굴·육성하는데 1조원.



엔젤투자펀드, 여성벤처펀드 등을 조성해 우수한 아이디어의 창업화를 지원합니다.



유망 중소기업이나 고용인원이 3년연속 20% 이상 성장하는 기업은 창조경제 선도기업으로 육성합니다.



6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요즈마펀드도 신설하고, 기업의 미활용 기술을 창업기업에 이전하는 기술은행도 설립합니다.



창업에 실패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벤처기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회계 기준상 특례를 인정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습니다.



이처럼 창업부터 성장, 회수까지, 세 단계에 걸쳐 3년간 3조9천억원을 지원해 벤처 성공신화를 만들어낼 계획입니다.



실체가 없고 추상적인 개념이라는 질타를 받아온 창조경제.



2년차에 접어들어 창업활성화와 벤처·중소기업 육성으로 윤곽을 다듬어가면서 경제 원동력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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