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외국인"…코스피, 22일 만에 1960선 회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외국인, 삼성전자 주식 6일째 순매수
25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2거래일 만에 196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22일 1970.42로 장을 마친 뒤 내리막을 걷던 지수는 1886.85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에도 지루한 흐름을 보이다 이날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를 외친 덕에 갈증을 일부 해소했다. 간 밤 미국 증시의 상승과 이날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통신, 은행 업종을 위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자 오전 한 때 196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로 맞섰지만 상승을 제한하진 못했다. 오후에도 외국인의 매수 행렬은 멈추지 않았고 장 후반 뒷심을 발휘,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0.81%) 뛴 1964.86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01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984억 원, 기관은 306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도 2988억5900만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374억4400만 원, 비차익거래는 2614억1400만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 등 일부만을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통신(2.15%), 은행(1.88%), 섬유의복(1.63%)에서 상승폭이 컸다. 철강금속(0.77%), 건설(0.43%)은 소폭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한 곳이 더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000원(0.45%) 뛴 133만4000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6일째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 넘게 올랐다. NAVER는 일본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7% 이상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0.51% 빠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상승했고 3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2286만 주, 거래대금은 3조8641억 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43%) 오른 528.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 원, 15억 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 내린 10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25일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2거래일 만에 1960선 위로 올라섰다.
지난 달 22일 1970.42로 장을 마친 뒤 내리막을 걷던 지수는 1886.85까지 주저앉기도 했다. 이후에도 지루한 흐름을 보이다 이날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를 외친 덕에 갈증을 일부 해소했다. 간 밤 미국 증시의 상승과 이날 정부가 발표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통신, 은행 업종을 위주로 상승했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키우자 오전 한 때 196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개인은 매도로 맞섰지만 상승을 제한하진 못했다. 오후에도 외국인의 매수 행렬은 멈추지 않았고 장 후반 뒷심을 발휘, 전 거래일보다 15.81포인트(0.81%) 뛴 1964.86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01억 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1984억 원, 기관은 306억 원을 각각 매도했다.
프로그램으로도 2988억5900만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차익거래는 374억4400만 원, 비차익거래는 2614억1400만 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 등 일부만을 제외하곤 대부분 올랐다. 통신(2.15%), 은행(1.88%), 섬유의복(1.63%)에서 상승폭이 컸다. 철강금속(0.77%), 건설(0.43%)은 소폭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한 곳이 더 많았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6000원(0.45%) 뛴 133만4000원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6일째 삼성전자를 사들였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2% 넘게 올랐다. NAVER는 일본 통신업체인 소프트뱅크가 라인 지분 매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7% 이상 급등했다. SK하이닉스는 0.51% 빠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7개 종목을 포함해 484개 종목이 상승했고 32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2억2286만 주, 거래대금은 3조8641억 원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2.27포인트(0.43%) 오른 528.61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16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억 원, 15억 원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0원 내린 10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