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유동성 위기에 빠진 현대그룹의 3개 금융계열사에 대한 인수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현대증권 등 3개 금융계열사에 대해 최근 실사에 들어갔다. 실사는 3월 중순경에 종료될 전망인 가운데 산은은 SPC를 설립해 우선 이들 계열사를 인수하고 되파는 방식으로 현대그룹에 유동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의 장부가치는 약 6천억원 수준이지만 주식시장의 시가는 4천억원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실사결과와 산업은행과 현대그룹간의 협상 결과에 따라 매각가격은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3월 하순, 늦어도 4월 초에는 현대그룹이 주채무계열로 다시 지정되기 때문에 1차적인 협상시한은 이 시점이 될 것"이라며 "협상이 길어지고 SPC 투자자 모집이 지연될 경우 현대그룹이 제출하게될 재무구조개선약정에 3개 금융계열사 매각이 포함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 경우 3개 금융계열사 매각은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가능해지면서 매각이 지연될 공산이 크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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