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0원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간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5.00~1075.80원에 호가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 원·달러 환율은 6.70원(0.63%) 오른 1072.20원으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및 유로존 경기 지표 부진으로 신흥국 통화에 대한 약세 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도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원·달러 환율의 상승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며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선물은 이날 거래 범위로 1071.00~1078.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