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속 성장한 CJ오쇼핑…신용등급 전망 '긍정적'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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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민 기자 ] 국내 신용평가사들이 CJ오쇼핑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개선했다.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다음달 만기도래물량에 대한 차환용으로 5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CJ오쇼핑이 발행 예정인 제 14회차 회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려잡았다.
이는 홈쇼핑 시장 내 선도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이익 확대 기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당분간 소비심리 회복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CJ오쇼핑은 편의성과 가격합리성을 강조한 TV 홈쇼핑, 온라인 판매 채널 등으로의 소비 이전 추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강민 한기평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취급고 기준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 6%대를 시현하고 있다"며 "에비타 대비 금융비용 등 커버리지 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도 각각 100%, 20% 이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2013년 9월 말 기준 CJ오쇼핑의 부채비율은 94.9%로 2010년 말 당시(203.7%)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다음달 만기도래물량에 대한 차환용으로 500억원 규모의 3년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CJ오쇼핑이 발행 예정인 제 14회차 회사채에 대해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AA-'로 평가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올려잡았다.
이는 홈쇼핑 시장 내 선도적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한 이익 확대 기조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전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당분간 소비심리 회복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CJ오쇼핑은 편의성과 가격합리성을 강조한 TV 홈쇼핑, 온라인 판매 채널 등으로의 소비 이전 추세에 힘입어 성장세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다.
서강민 한기평 연구원은 "CJ오쇼핑이 취급고 기준 에비타(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마진 6%대를 시현하고 있다"며 "에비타 대비 금융비용 등 커버리지 지표도 점차 개선되고 있고, 부채비율과 차입금도 각각 100%, 20% 이하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2013년 9월 말 기준 CJ오쇼핑의 부채비율은 94.9%로 2010년 말 당시(203.7%)에 비해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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