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 제도를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여성 안심귀가스카우트`는 밤 10시부터 이튿날 새벽 1시 사이에 홀로 집에 돌아가는 여성을 집까지 바래다 주는 서비스이다.

버스나 지하철역 도착 20분 전에 120다산콜센터나 각 구청 상황실로 신청하면 2인 1조로 구성된 스카우트가 도보나 차량을 이용해 집 앞까지 동행한다.

귀가동행이 없는 시간에는 뒷골목이나 성범죄발생 지역, 유흥업소지역 등 치안이 취약한 곳을 순찰하는 일도 함께 진행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동시에 여성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추진됐다.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25개 자치구에서 일할 18살 이상 안심귀가스카우트 5백명을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범죄 경력 조회를 거쳐 선발 인원의 60% 이상을 여성으로 뽑기로 했다.

실제 시범운영을 시작한 지난해 6월부터 7개월간 귀가동행 이용건수는 총 3만 1,587건이었고, 안전취약지역 집중 순찰 횟수도 총 6만 891건을 기록했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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