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신증권은 코웨이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44% 높였다. 실적 안정성, 주주우선 정책 등이 목표가 상향 배경이다.

코웨이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보다 148% 증가한 885억원의 영업이익 올렸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10%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원가절감과 판매관리비 통제로 수익성이 올라갔다"며 "렌탈 해약률도 0.8%로 사상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연말 배당금은 기존 추정치인 1050원을 뛰어 넘는 1660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당금 증가에도 투자 부담 완화로 현금흐름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이 같은 점들을 고려해 코웨이에 소비재 그룹 최상위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26.1배"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