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추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회의를 마친 뒤 브리핑에서 "국민 공모절차를 거쳐 당명을 정했다"면서 "내일 발기인대회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당 명칭에 대해 금 대변인은 "국민에게 많이 알려진 '새정치'의 의미를 담고 합리적 보수와 성찰적 진보를 포괄한다는 의미로 '연합'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며 "여론조사에서 '당'보다는 '연합'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새정추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 간 국민 공모를 통해 모두 5100여건의 당명을 접수, 추진위원과 청년위원을 포함한 실무단의 관계자 의견 수렴을 거쳐 10여개의 예비후보를 선정한 뒤 공동위원장단이 다시 5개로 압축해 논의를 벌였다.
최종 후보군은 새정치연합 외에 '새정치미래연합', '새정치실천연대', '새정치연대', '새정치당' 등이 꼽혔다.
5개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거쳐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새정치연합으로 당명을 정했다고 금 대변인은 전했다.
새정치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응모한 국민은 모두 5명으로 영문명은 'New Political Party'로 정했다.
그는 "당명의 약칭은 따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새정치'가 들어간 당명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을 선관위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연대'가 아닌 '연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더 강하게 결속돼 있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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