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봄학기 문화센터 수강현황 뜯어보니…올해 키워드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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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등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지난달 27일부터 선착순 진행 중인 문화센터 봄학기 8100개 강좌 중 조기접수가 완료됐거나 접수율이 높은 강좌를 분석해 본 결과, 경기불황일 때 커다란 인기를 끌던 인문학 강좌의 새로운 진화와 올림픽과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인기몰이 중인 유럽 관련 강좌 등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이재현 실장은 "불황극복과 최근 트렌드에 대한 관심, 현대 사회인의 치열한 경쟁속 자기개발 욕구가 문화센터 강좌의 진화와 인기강좌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봄학기 문화센터 키워드도 'HAPPY'를 꼽았다. H(Humanities) 인문학의 진화, A(Active) 능동적 수업참여, P(Peaceful) 마음의 평화와 힐링, P(euroPean culture) 유럽문화, Y (noveltY)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자극 등이 그것이다.
3년 연속 수강신청률 1위를 기록한 인문학 강좌가 올해도 큰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압구정본점 등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던 서울 주요지역에서 대구, 울산, 청주(충청점) 등지로 인문학강좌 인기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4년도 봄학기 인문학 강좌는 기존 문학과 철학 중심의 인문학 강좌에 새로운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수업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압구정본점은 세계 각국의 음악와 역사를 접목한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강좌 등이 높은 수강률을 보이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그림을 접목한 이색 인문 강좌인 '그림으로 배우는 단테의 신곡', '그림으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일부 강좌는 접수 5일만에 접수가 완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실을 벗어나 고객이 직접 현장을 찾고 의견을 나누는 능동형 강좌 수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봄학기에 토크 콘서트, 미술관 투어, 카메라 촬영실습, 체형교정법 등 능동형 강좌를 지난 겨울 학기보다 30% 늘렸다.
수강신청 반응도 좋다. 압구정본점, 신촌점 등에서 진행되는 미술관 투어강좌는 이미 접수가 매진, 수강인원 확대를 검토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요즘 체험마케팅이 확대되며 분야별 전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업의 질과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캐논 코리아와 함께하는 포토 아카데미 등은 이미 매진되어 강좌를 신설하여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장기간의 불황과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의 안식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길은 문화센터에도 이어졌다. 이번 봄학기에는 모두 135개의 힐링과 평화 관련 강좌가 개설됐으며 이미 20여개 강좌는 마감이 임박할 정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단순한 명상법과 심리학 강좌가 올해는 그림을 통한 심리 치유법, 글끄기를 통한 마음 치유, 다도 예절을 통한 평화찾기 등 새로운 형태의 강좌로 발전한것이 특징이다. 지난 겨울강좌에 비해 수강인원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치올림픽과 TV 인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유럽문화 관련 문화센터 강좌의 인기가 급증했다. 지난해 겨울 190개 였던 유럽문화 관련 강좌는 올해 250개로 늘어났고 수강신청 인원은 70% 증가했다. 소치 올림픽의 영향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동게스포츠 강국인 북유럽 국가관련 전통 문학과 예술 등에 대한 수강이 이례적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최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꽃보다 할매 & 할배'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동유럽과 스페인관련 강좌 수강신청이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꽃보다 할배2'의 여행지인 스페인의 경우, 스페인 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는 강좌 시리즈의 인기가 뜨겁다. 스페인 요리, 문화, 스페인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올해 처음 신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새로운 자극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고객 또한 이번 문화센터 강좌의 특징 중 하나다. 어학강좌 부문에서는 제3 외국어 강좌가 신설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쉽게 접하기 힘든 강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존의 영어,일어,중국어 중심의 어학 강좌 신청률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 확대됐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접수는 각 강좌별 접수가 마감될때 까지 선착순 진행되며 2월 중순에서 3월 각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이재현 실장은 "불황극복과 최근 트렌드에 대한 관심, 현대 사회인의 치열한 경쟁속 자기개발 욕구가 문화센터 강좌의 진화와 인기강좌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올해 봄학기 문화센터 키워드도 'HAPPY'를 꼽았다. H(Humanities) 인문학의 진화, A(Active) 능동적 수업참여, P(Peaceful) 마음의 평화와 힐링, P(euroPean culture) 유럽문화, Y (noveltY)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자극 등이 그것이다.
3년 연속 수강신청률 1위를 기록한 인문학 강좌가 올해도 큰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기존의 압구정본점 등 전통적으로 선호도가 높던 서울 주요지역에서 대구, 울산, 청주(충청점) 등지로 인문학강좌 인기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4년도 봄학기 인문학 강좌는 기존 문학과 철학 중심의 인문학 강좌에 새로운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수업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
압구정본점은 세계 각국의 음악와 역사를 접목한 '음악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강좌 등이 높은 수강률을 보이고 있다. 무역센터점은 그림을 접목한 이색 인문 강좌인 '그림으로 배우는 단테의 신곡', '그림으로 만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일부 강좌는 접수 5일만에 접수가 완료되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의실을 벗어나 고객이 직접 현장을 찾고 의견을 나누는 능동형 강좌 수강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봄학기에 토크 콘서트, 미술관 투어, 카메라 촬영실습, 체형교정법 등 능동형 강좌를 지난 겨울 학기보다 30% 늘렸다.
수강신청 반응도 좋다. 압구정본점, 신촌점 등에서 진행되는 미술관 투어강좌는 이미 접수가 매진, 수강인원 확대를 검토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요즘 체험마케팅이 확대되며 분야별 전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로 수업의 질과 종류가 다양해진 점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캐논 코리아와 함께하는 포토 아카데미 등은 이미 매진되어 강좌를 신설하여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장기간의 불황과 치열해지는 경쟁사회 속에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마음의 안식을 얻고자 하는 고객들의 발길은 문화센터에도 이어졌다. 이번 봄학기에는 모두 135개의 힐링과 평화 관련 강좌가 개설됐으며 이미 20여개 강좌는 마감이 임박할 정도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에 단순한 명상법과 심리학 강좌가 올해는 그림을 통한 심리 치유법, 글끄기를 통한 마음 치유, 다도 예절을 통한 평화찾기 등 새로운 형태의 강좌로 발전한것이 특징이다. 지난 겨울강좌에 비해 수강인원도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치올림픽과 TV 인기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유럽문화 관련 문화센터 강좌의 인기가 급증했다. 지난해 겨울 190개 였던 유럽문화 관련 강좌는 올해 250개로 늘어났고 수강신청 인원은 70% 증가했다. 소치 올림픽의 영향으로 러시아를 포함한 동게스포츠 강국인 북유럽 국가관련 전통 문학과 예술 등에 대한 수강이 이례적으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최근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킨 '꽃보다 할매 & 할배' TV프로그램의 영향으로 동유럽과 스페인관련 강좌 수강신청이 1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꽃보다 할배2'의 여행지인 스페인의 경우, 스페인 대사관과 함께 진행하는 강좌 시리즈의 인기가 뜨겁다. 스페인 요리, 문화, 스페인어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로, 올해 처음 신설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강신청률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
새로운 자극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려는 고객 또한 이번 문화센터 강좌의 특징 중 하나다. 어학강좌 부문에서는 제3 외국어 강좌가 신설되며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 쉽게 접하기 힘든 강좌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존의 영어,일어,중국어 중심의 어학 강좌 신청률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으로 확대됐다고 현대백화점은 전했다.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접수는 각 강좌별 접수가 마감될때 까지 선착순 진행되며 2월 중순에서 3월 각 강좌별 일정에 따라 개강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