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4일 NHN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여전히 가치평가(벨류에이션) 매력이 높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 원을 유지했다.

최윤미 연구원은 "우려보다 성장성을 먼저 볼 필요가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이 전 분기보다 27.1% 감소한 268억 원에 머문 것은 퍼블리싱 수수료와 광고비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웹보드 게임 규제안 시행에 따라 관련 게임 매출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규제 영향이 확인되는 2분기부터 본격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라인을 통한 모바일게임 출시가 늘어나는 것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 상반기 내놓을 40종의 모바일게임 가운데 라인으로 5종 이상을 출시할 것"이라며 "지난 달 나온 '라인 디즈니 츠무츠무'는 일평균 매출이 이미 1억 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5000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가지고 있고, 게임별 책임 운영 체계 도입 등 조직 효율성이 개선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