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납부 시즌을 맞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금융감독원은 자금 마련이 어려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금융사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대학 등록금 납부 기간에 자금이 부족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사기성 대출이나 다단계업체 물품 강매 등의 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 지난 2012년 40여명의 대학생들이 학자금 대출을 받아 맡기면 원리금을 보장해주고 장학금을 준다는 말에 속아 6억원의 피해를 봤습니다.

또 일부 대학생은 제2금융권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아 억지로 다단계 업체의 물품을 구입했다가 거액의 빚을 떠안기도 했습니다.

금감원은 제3자가 장학금이나 취업, 투자 등을 제안하며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으라는 요구를 거절하라고 조언했습니다.

특히 신분증이나 공인인증서 등을 제3자에게 제공하지 말고 금융 대출 사기가 의심되면 경찰에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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