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 대비 138.19포인트(0.94%) 상승한 1만4856.5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힘입어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면서 "신흥국 금융 불안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간밤 미국 3대 지수는 1% 넘게 뛰었다. 재닛 옐런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양적완화 정책 유지 발언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옐런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경제지표에 큰 변화가 없는 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계속 추진하겠다"며 "벤 버냉키 전 의장의 초저금리 등 기존 정책 기조는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11시22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0.36엔(0.35%) 상승한 102.55엔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2097.86으로 전날보다 5.81포인트(0.28%)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124.62포인트(0.57%) 오른 2만2087.6에, 대만 가권지수는 59.91포인트(0.73%) 높은 8492.47에 거래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