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1000m 기록 5위' '이상화 아버지 지원' '이상화 중국반응'
'금메달리스트' 이상화가 세계 최강자 실력을 실감케 했다.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 선수가 11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74초70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상화는 7살에 오빠를 따라 스케이트장에 갔다가 빙상에 입문했다. 2학년 때부터 고학년들을 모두 이길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보였으며 중학교 시절에는 국내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지며 운동을 그만둬야 했지만 "다시 스케이트를 타고 싶다"는 이상화를 이기지 못해 아버지는 딸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화는 8km 산악 코스를 사이클로 달리고 170kg 바벨을 드는 등 피나는 노력을 통해 2010년 벤쿠버올림픽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지난해 1월에는 한국 여자 빙속선수 사상 첫 세계기록을 경신했으며 자신의 세계기록을 3차례나 갈아치워 세계를 놀라게 했다.
현재 25살에 불과한 이상화이기에 국민들은 그녀만의 스피드스케이팅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됐다.
한편 이상화 선수에 대한 중국 반응도 뜨겁다. 중국 네티즌들은 "왕베이싱도 대단하지만 이상화 때문에 비극이다", "중국의 우승은 힘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