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관광청은 지난 8일 명동, 용산 등 서울시내 주요 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감사카드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복구 지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 사진.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필리핀관광청은 지난 8일 명동, 용산 등 서울시내 주요 거리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감사카드나눔 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의 피해복구 지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마련됐다. / 사진. 필리핀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이선우 기자] 필리핀관광청이 지난 해 11월 필리핀을 강타한 슈퍼태풍 하이옌 피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감사카드나눔' 행사를 지난 8일 서울시내 주요거리에서 가졌다.

서울시청, 서울역, 용산, 명동 등 서울시내 일대에서 진행 된 이날 행사는 필리핀관광청 임직원과 유학생들이 참여해 시민들에게 감사카드를 나눠주며 안아주는(Free Hug)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필리핀관광청이 전 세계 주요 국가를 상대로 실시하고 있는 '감사캠페인(Thank You Campaign)'의 일환으로 필리핀 피해복구 지원과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렸다. 이에 앞서 필리핀관광청은 한국사무소 내 쇼룸에 피해복구 지원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광고물을 제작, 전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필리핀관광청이 제작한 감사메시지는 현재 한국 외에도 미국 뉴욕(타임스 스퀘어), 독일 베를린(포츠담 광장), 프랑스 파리(라파예트 모가도르), 일본 도쿄(시부야 교차점), 싱가포르(ION 오차드), 캐나다(토론토 영-던다스 스퀘어), 호주 시드니(달링 허스트) 등 9개 국가 주요 도시에 설치된 상태다.

마리콘 바스코-에브론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장은 "한국을 포함 전 세계인들이 보내준 관심과 성원은 태풍 하이옌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실의에 빠진 필리핀 국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며 “감사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인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우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