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고객정보 유출 여파로 중단됐던 보험사의 전화영업(TM·텔레마케팅)이 14일부터 일제히 재개된다. 영업이 중단된 지난달 27일 이후 18일 만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12일 “보험사들이 제출한 최고경영자(CEO) 확약서에 대한 검토가 마무리됨에 따라 14일부터 영업을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험사들은 앞서 지난 11일까지 정보제공 동의 여부 등이 확인된 고객 명단 및 해당 정보 활용의 합법성에 대한 CEO 확약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일부 보험사는 12일에도 확약서를 냈다.

보험사들은 우선 정보 수집 등의 합법성이 확인된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하게 된다. 추가로 명단이 확인되면 영업 대상은 더 늘어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