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정민 기자 ] 미국 패션 브랜드 나인웨스트(NINE WEST)가 한국 시장에 직진출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삼성에버랜드(옛 제일모직)가 전개하던 나인웨스트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이달부터 지알아이코리아(GRI KOREA)를 통해 전개된다.

지알아이코리아는 미국 나인웨스트의 계열사인 홍콩 지알아이(GRI) 그룹이 100% 자회사로 설립한 회사이다.

지알아이코리아의 대표는 전 개미플러스 대표로 나인웨스트를 전개한 경험이 있는 다이아나 강이 지사장으로 기용됐다.

강 지사장은 "기존보다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스타일의 나인웨스트 제품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지알아이 코리아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나인웨스트 매장들을 모두 인수, 이달 안에 약 15개 매장을 롯데, 현대 백화점에 개점할 예정이다.

한편, 나인웨스트와 함께 홍콩 지알아이 그룹에 속한 스티븐 매든 역시 지난해 한국 직진출을 선언하고 이달 정식 론칭을 앞두고 있다. '이지스피릿'은 이달 말 국내에서 단독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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