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 대학생 취업 디딤돌] SK, 3월 3일 스타트…삼성 SSAT는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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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상반기 공채 본격화
다음달 3일부터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본격화된다. 삼성은 오는 4월13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치를 예정이며 3월 중순께 원서 접수를 시작할 방침이다.
상반기 채용을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대학 개강과 더불어 채용시즌에 돌입해 4월 인ㆍ적성시험, 5월 면접, 6월 합격자 발표를 거쳐 6월 말~7월 초에 입사시킨다.
현대차, 내달 스타트
현대차는 다음달 상반기 신입공채를 앞두고 원서접수 시기를 조율 중이다. 현대차는 공채에 앞서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달 중 전국 7개 권역별로 대학생들의 직접 투표로 채용설명회 온라인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지방대생에게도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지방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차는 자신이 강점인 분야를 직접 선보이는 ‘내가 우리 학교 짱!’ 코너를 마련해 채용설명회 대상 학교별 5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잡페어’에서 ‘자기P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다음달 초 열리는 잡페어에서 자기PR을 통과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SSAT 4월13일 실시
삼성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도입하려던 ‘대학총장 추천제’와 ‘찾아가는 열린채용’이 전면 유보됨에 따라 신입공채 일정도 유동적”이라며 “이달 하순께 최종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엔 3월18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했다.
총장 추천제는 백지화됐지만 당초 개선안에 포함된 SSAT 개편은 그대로 추진된다. 삼성은 올 상반기부터 SSAT 문항을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하고, 과목도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4개 영역에 ‘공간지각능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식 영역은 인문학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역사학 문항을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25일 치러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4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4000~500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의 ‘기회균등 특별채용’은 그대로 진행된다. 전체 채용인원 중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5% 채용’ 방침도 유지된다.
SK, 여름 인턴 채용
SK그룹도 3월3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SK는 지난해처럼 공채 대신 여름 인턴을 채용한다. 진동철 SK기업문화팀 프로젝트 리더(PL)는 “SK는 상반기에는 인턴 중심으로 채용한다”며 “다음달 초부터 2~3주간 원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1~2주 늦은 3월 둘째주 또는 셋째주부터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채용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늦췄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채용계획을 3월 말이나 4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는 상반기 채용이 없었으나 하반기 공채를 하면서 당초 예정된 채용 인원을 모두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5개 대표 계열사 채용’을 통해 공채·인턴 400명을 뽑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상반기 채용을 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대학 개강과 더불어 채용시즌에 돌입해 4월 인ㆍ적성시험, 5월 면접, 6월 합격자 발표를 거쳐 6월 말~7월 초에 입사시킨다.
현대차, 내달 스타트
현대차는 다음달 상반기 신입공채를 앞두고 원서접수 시기를 조율 중이다. 현대차는 공채에 앞서 ‘전국구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달 중 전국 7개 권역별로 대학생들의 직접 투표로 채용설명회 온라인 투표를 받을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취약한 지방대생에게도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지방 인재를 적극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현대차는 자신이 강점인 분야를 직접 선보이는 ‘내가 우리 학교 짱!’ 코너를 마련해 채용설명회 대상 학교별 5명을 대상으로 ‘현대차 잡페어’에서 ‘자기PR’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다음달 초 열리는 잡페어에서 자기PR을 통과하면 서류전형을 면제해줄 예정이다.
SSAT 4월13일 실시
삼성 관계자는 “올 상반기부터 도입하려던 ‘대학총장 추천제’와 ‘찾아가는 열린채용’이 전면 유보됨에 따라 신입공채 일정도 유동적”이라며 “이달 하순께 최종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엔 3월18일부터 5일간 원서를 접수했다.
총장 추천제는 백지화됐지만 당초 개선안에 포함된 SSAT 개편은 그대로 추진된다. 삼성은 올 상반기부터 SSAT 문항을 논리력 중심으로 개편하고, 과목도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4개 영역에 ‘공간지각능력’을 추가하기로 했다. 상식 영역은 인문학 비중을 늘릴 계획이다. 특히 역사학 문항을 추가하기로 함에 따라 이달 25일 치러질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4만명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 상반기 대졸 신입공채에서 4000~5000명 정도를 선발할 계획이다. 삼성의 ‘기회균등 특별채용’은 그대로 진행된다. 전체 채용인원 중 ‘지방대 출신 35%, 저소득층 5% 채용’ 방침도 유지된다.
SK, 여름 인턴 채용
SK그룹도 3월3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SK는 지난해처럼 공채 대신 여름 인턴을 채용한다. 진동철 SK기업문화팀 프로젝트 리더(PL)는 “SK는 상반기에는 인턴 중심으로 채용한다”며 “다음달 초부터 2~3주간 원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보다 1~2주 늦은 3월 둘째주 또는 셋째주부터 채용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채용 관계자는 “취업준비생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을 늦췄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채용계획을 3월 말이나 4월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는 상반기 채용이 없었으나 하반기 공채를 하면서 당초 예정된 채용 인원을 모두 뽑았다”고 설명했다.
이랜드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채용 서류 접수를 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입한 ‘5개 대표 계열사 채용’을 통해 공채·인턴 400명을 뽑는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