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취업 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10일 전 세계의 일자리 정보를 통합제공하는 인크루트의 내일검색(naeil.incruit.com)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일자리 수집량은 지난해 12월(1001만533건)보다 65만2116건(6.51%) 늘어난 1066만2649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크루트의 글로벌 일자리 검색 엔진인 ‘내일검색’은 미국, 일본, 중국, 나이지리아, 캐나다, 칠레 등 전세계 44개 국가 5632개의 사이트를 통해 일자리 정보를 수집하고 있습니다.

인크루트 측은 “글로벌 취업 경기 호전과 함께 새해를 맞아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들이 많아지면서 일자리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일자리 정보를 나누어 분석해보면, 해외보다 국내 취업경기 활성화가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국내 취업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등록된 일자리는 110만4960건에 불과했지만, 올 1월에는 26만1883건(23.70%)이 늘어난 136만6843건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 취업시장의 일자리는 890만5573에서 929만5806건으로 39만233건(4.38%)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국내 취업시장의 일자리 증가 폭이 글로벌 취업시장의 일자리 증가폭을 압도한 것입니다.

지난 1월의 일별 일자리 변화 흐름은 주말에는 감소하고 주중에는 증가하는 일반적인 형태를 보였습니다. 해외 취업시장은 23일 이후 급속도로 일자리가 증가해 25일에 정점을 찍은 후 다소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www.worktv.or.kr>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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