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0일 코스맥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7만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7%, 95.7% 증가한 926억원, 81억원을 기록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화장품 업체 중 단연 돋보이는 실적 성장세를 시현했다"며 "가장 좋았던 곳은 중국 법인"이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익률 좋은 제품의 매출 비중이 증가하고 광저우와 상해 공장 증설 효과가 있었다"며 "중국 전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1% 늘어난 225억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7% 뛴 4877억원, 영업이익은 21.7% 증가한 424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도 성장의 핵심은 중국"이라며 "중국 로컬 온라인 및 홈쇼핑 업체들로의 고객사 확대와 채널 다변화로 상해와 광저우 합산 매출액이 32.2% 늘어난 108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