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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형빈의 종합격투기 프로 데뷔전 TKO승 소식에 누리꾼들이 뜨거운 찬사를 보내고 있다.

9일 윤형빈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1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일본)와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만에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 타카야 츠쿠다 상대로 완벽한 승리…'임수정 사건' 울분 풀어줬다
윤형빈은 경기 시작 직후 타카야의 강타에 흔들거렸지만 곧바로 균형을 되찾았고 케이지로 상대를 몰아넣고 주도권을 잡으려 애썼다.

링 중앙에서 다시 호흡을 가다듬은 윤형빈은 타카야와 펀치로 힘의 우위를 시험했고 1라운드를 1분여 남긴 시점에 오른손 펀치로 타카야의 안면에 적중하며 상위 자세를 잡았다.

윤형빈은 곧장 타카야의 얼굴에 파운딩을 가했고 레프리가 경기를 마무리하며 데뷔전에서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TKO 승리를 따냈다.

윤형빈의 승리에 이종격투기 선수 임수정 사건이 또 다시 눈길을 끌고 있다. 임수정은 지난 2011년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자 개그맨 3명으로부터 무차별 공격을 받아 전치 8주 부상을 입은 바 있다. 윤형빈은 SNS를 통해 “종합격투기 선수의 꿈을 실행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는 과거 일본 예능인의 올바르지 못한 태도에 분개한 것”이라고 남겨 눈길을 끌었다.

한편 윤형빈 TKO승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형빈 TKO승, 진짜 최고다", "윤형빈 TKO승, 소름 돋았다", "윤형빈 TKO승, 정말 축하한다", "윤형빈 TKO승, 임수정 사건 복수하겠다더니 약속 지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