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리노공업에 대해 실적 안정성과 장기 성장성을 갖춘 기업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남대종 연구원은 "리노 공업은 반도체 테스트용 프로브 핀과 소켓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2013년 실적은 매출액 800억 원, 영업이익 300억 원, 영업이익률 약 37%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리노공업은 전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용 핀과 소켓 부품 특성에 따른 다품종 소량 생산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 테스트 부품이 주력이지만 의료기기 사업 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멘스와의 의료기기 사업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이 반도체 테스트 분야에서 확대된 것은 장기 성장성을 확보해주는 하나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3%에 불과하고 현금성 자산도 약 230억 원을 보유하고 있어 순현금 구조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다"며 "과거 3년간 배당 성향도 32~37% (2012년 주당현금배당률 2.9%)를 유지하고 있어 투자자에 대한 이익도 지속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