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7일 경기 불확실성으로 기업이익 성장에 대한 불투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익성보다 매출 가시성이 높은 곳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허은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체감경기가 부진한 시기엔 기업 입장에서 가격 인상의 위험 부담이 크다"며 "반면 매출은 수요를 기반으로 상당한 연속성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올 매출 성장률 30%를 넘길 것으로 전망되는 상장사로는 한솔테크닉스 세코닉스 메디톡스 아미코젠 뷰웍스 인터로조 ITX시큐리티 KG이니시스 등을 꼽았다.

이들 기업은 정부 정책 수혜주로 꼽히는 발광디이오드(LED) 조명 관련주 또는 1인가구 확대와 관련 높은 종목들이다.

허 연구원은 "핵심아이템, 원천기술과 인수합병(M&A) 등으로 고유의 핵심역량이 높은 기업들도 매출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추천 종목으로는 예림당, 솔루에타, 내츄럴엔도텍, 한글과컴퓨터, 신진에스엠, 기가레인, IHQ, 영흥철강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올해 30~80%대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