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영의 '욕망의 자리'(2014, 한지에 채색)
이소영의 '욕망의 자리'(2014, 한지에 채색)
중견 한국화가 이소영씨의 개인전 ‘투명의자’가 5일부터 11일까지 명동 평화화랑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이 쫓는 욕망의 무상함을 자각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해서는 마음의 눈을 떠야한다”는 작가의 생각을 담은 한지 작업들이 선보인다. 마음이 머무르는 본연의 자리로 설정한 투명의자를 얼룩말, 표범가죽, 공작새 깃털 등 동물 모티프와 함께 배치했다. ‘욕망의 자리’ ‘바라보다’ ‘하늘눈’ 등 한지 작업과 함께 아크릴로 제작한 투명의자도 출품된다.

이소영씨는 홍익대 동양화과와 대학원(미술학박사)을 나왔고 중국 광저우,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조선일보 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가졌다.

(02)727-2336~7

정석범 문화전문기자 sukbum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