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를 위해 추진한 기업SOS가 지난해에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도는 지난해 8월 남양주 소재 ㈜로드맥스 엔지니어링 회사 정문에 위치한 전신주로 인해 회사 출입 차량들
이 자주 긁힐 뿐 아니라 도로 폭이 좁아 교행이 어렵고 사고위험이 상존한다는 애로를 전해 듣고 한전 구리, 남양주 지사에 이설 협조를 통해 한전에서 자부담 1300만원 전액부담으로 전신주 이설을 완료했다.
또 일본 스미모토의 한국 투자기업인 평택의 동우화인켐의 경우 기존 철탑 전기선(T-선)을 임시 사용했었으나 반도체 소재 공장 증설과 관련, 60억원이 소요되는 변전소의 전기 공급시설을 설치해야 한다는 한전의요구로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동우화인켐과 한전을 중재해 3년후 전기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유예기간을 도출해 줘ㅓ 증설투자가 가능하도록 유도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13년 ‘기업SOS 시스템’을 통해 7339개 업체 1만1925건의 애로사항을 발굴
해 이 가운데 99%인 1만1883건을 처리했다. 애로해소는 법령개선, 인허가 및 기업환경 개선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경기도내 계획관리지역의 경우 공장건폐율을 40%에서 50%, 용적율을 100%에서 125%
로 각각 완화, 기업의 투자여건을 활성화시켰다. 또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 증축은 반드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야 했던 것을 심의절차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해 과중한 기업 부담을 줄여줬다.
이외에도 일반지역에서 가설건축물 건축시 사용가능한 천막 외 합성수지를 개발제한구역 소재 공장부지내
가설건축물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수원=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