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행을 재개한 물가 연동 채권(링커스) 투자 실적이 일반 국채를 초과해 아베노믹스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고 미국 블룸버그가 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이날 뱅크 오브 아메리카 메릴 린치 집계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일본 정부 발행 링커스는 지난달 30일 현재 일반 일본 국채보다 투자 수익률이 2.75%p 높았다. 반면 미국 정부 발행 링커스는 같은 기간 일반 미국 국채보다 5.37%p 낮았다.

블룸버그는 신선 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근원 소비자 물가가 지난해 12월 한해 전보다 1.3% 상승해 시장 예측을 초과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일본의 일반 소비자 물가도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하며 지난해 12월에 연율 기준 1.6%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강조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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