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녹십자에 대해 올해 주가 박스권 탈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인 연구원은 "수출강세 덕분에 지난 4분기 연결 매출은 예상대로 고성장했다"며 "대규모 연구개발 비용 집행에도 독감백신 반품 축소와 수출 강세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수출 사업은 수익성이 좋기 때문에 2014년 수익성 전망도 밝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 올해 수익성 개선을 이끌 수출강세와 연구개발 비용 집행 효율화의 방향성을 확인한 것도 큰 수확"이라며 "실적 개선과 해외 신약 모멘텀(상승동력) 확대에 근거해 2014년 녹십자의 주가는 박스권 탈출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