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겨울 날씨에 피부 건강에 빨간 불이 켜졌다. 건조한 바깥 공기는 물론이거니와 실내 히터가 뿜어내는 마른 바람이 더해져 피부 속 수분은 제로를 향해 달린다. 이렇게 메말라가는 피부를 위해 주로 선택하는 방법은 뷰티 아이템의 가지 수 늘리기. 스킨에 로션, 에센스, 크림까지 겹겹이 발라놓고 나면 왠지 뿌듯하다.



그러나 사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인체구조학적으로 피부 표피층의 기능은 ‘흡수’가 아닌 ‘방어’. 피부가 흡수할 수 있는 화장품 양의 한계치를 벗어나게 되면 화장품을 방어하기 시작한다. 오히려 피부에 흡수되지 못한 잔여물들이 모공을 막고 이로 인해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는 소리다. 따라서 하나의 제대로 된 아이템으로 ‘한 겹 스킨케어’를 노리는 것이 훨씬 현명하다.

린다 요한슨의 실키 로즈 세럼은 토마토, 레몬의 약 20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A, C를 함유한 다마스크 장미에서 추출한 오일 성분을 담은 세럼.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한 하이드로라이즈드 실크 성분의 매끄러운 텍스처가 산뜻하게 스며들어 피부를 보호, 부드러운 피부결로 연출해준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마몽드의 퍼스트 에너지 세럼은 꽃의 모든 부위를 60일 이상 자연 발효시켜 완성한 꽃초성분을 담은 세럼이다. 세안 후 화장솜을 이용해 발라주면 피부를 깨끗하게 정돈하면서 영양분으로 채워준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또한 보들보들한 세럼이 피부에 윤기와 함께 빛나는 광채를 선사한다고 한다.

리엔케이의 K 세럼은 결과 결 사이를 촉촉하게 채워주는 미스트 형 수분결 세럼. 입자가 작은 음이온수를 함유하고 있어 가볍게 발리면서 흡수력을 높여준다고 업체 측은 강조했다. 농축 풀루이드 텍스처가 촉촉함을 오랫동안 유지하여 피부 속 수분율을 높여준다.

키엘의 울트라 훼이셜 마이크로 세럼은 독자적인 ‘가로-세로 테크놀로지’로 빈틈없이 수분을 잡아주는 보습 세럼. 눈에 보이지 않는 울퉁불퉁한 사각지대까지 마크로 수분 입자가 잡아주어 피부를 매끄럽게 해준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불어 빙하 당단백질 추출물과 사막 식물 추출물을 함유해 피부에 탁월한 보습 효과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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