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 연합체인 GSMA 주관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bal Mobile Awards)에서 카카오톡이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부문 최종후보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한 ‘모바일 글로벌 어워드’는 모바일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우수 모바일 기기, 서비스, 앱 및 관련 기술의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1995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올해는 8개 카테고리의 다양한 부문에서 총 160여개의 기업 및 서비스가 수상 후보로 올랐다.

카카오톡은 ‘올해의 앱’ 카테고리 중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부분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이란 혁신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커머스 및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사용자들이 더욱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한 앱에 주어지는 상이다.

카카오톡은 메신저에서 모바일 플랫폼으로 진화해 최초로 유의미한 수익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톡은 모바일 메신저에서 처음으로 ▲ 사용자들이 선물을 쿠폰 형태로 주고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커머스 모델 ▲ 제3의 콘텐츠 개발사가 제작한 이모티콘을 구매하고, 채팅방에 재미를 더해주는 이모티콘 스토어 ▲ 사용자가 원하는 브랜드·기업 소식을 받기 새로운 형태의 마케팅 플랫폼 ▲ 소셜 게임을 접목시킨 모바일 소셜 게임 플랫폼을 탄생시켰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은 스마트 모바일 시대에 모바일 메신저가 지니는 진정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초로 보여줬으며, 이 부분을 인정 받아 이번 최종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혁신적인 모바일 앱’ 후보로 선정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및 혁신 솔루션 발굴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편의를 제공하는 동시, 모바일 시장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후보로 오른 160개 기업·서비스 중 최종 수상자는 오는 25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의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 시상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