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방송사의 설익은 자본주의 비판도 정 실장의 예봉을 피해가지 못했다. 정규재TV는 ‘자본주의 뭐? EBS 왜 이러나?’ ‘SBS 최후의 제국을 보고…’라는 영상을 통해 “이 영상들은 문명에 부정적인 미국 단체 ‘시대정신’이 만든 콘셉트를 그대로 가져와 왜곡된 영상을 만들었다”며 근거 없는 시장경제 비판에 우려를 표했다. 정규재TV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메인 방송 외에 ‘자유인의 서재’를 통해 100여권이 넘는 책을 소개했다. ‘특강 위의 극강’이라는 프로그램도 네티즌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영훈 교수의 ‘대한민국의 나라만들기 역사’ 시리즈가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